<< 쇠머리오름 >>
• 우도봉, 섬머리오름, 도두봉
•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산 19-1
• 표고 132m, 비고 118m, 툴레 3,307m, 면적 653,979m²
성산항에서 배를 타고 15분쯤 가면 오름이 곧 섬인 우도에 도착한다. 소가 머리를 들고 누워 있는 형태라 하여 '소섬'이라고도 불리는 우도는 전체적으로 풀밭 오름이다. 형태상 머리에 해당되는 부분을 `쇠머리오름'이라 하고, 우도 사람들에게는 '섬머리'로 통하여 '섬머리오름, 도두봉'이라고 하고, 우도의 봉우리라는 의미로 '우도봉'이라고도 부른다.
쇠머리오름은 응회환의 수중분화구이며 화구 중앙에 소위 알오름이라고 하는 화구구인 '망동산'이 솟아있다. 제주 해안선 주변에서는 이렇게 두 개의 기생 화산체가 동시에 하나의 화구상에 존재하는 것을 종종 찾아 볼 수 있는데, 이를 두고 '이중식 화산'이라고 한다. 바깥 둘레 부분으로 화구륜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다. 화구 중앙에는 알오름이라고도 하는 화구구(화산의 분화구 안에 새로 터져 나온 비교적 작은 화산)이 솟아 있고, 저수지가 있다.
새벽을 여는 섬이라고 불리는 우도, 그곳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우도는 신생대 제4기 홍적세 동안에 화산활동의 결과로 이루어진 화산도이다. 국유목장이 설치되면서 국마를 사육, 관리 하기 위해 사람들의 왕래가 시작되었고 한다.
산정부에는 등대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우도봉길을 따라 걸으면 두 개의 등대를 볼 수 있다. 흰색의 등대는 제주도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한 등대로, 1906년 3월 처음 불을 밝혔다고 하며, 2003년 12월에는 높이 16m의 원형 콘크리트 등대를 신축하였고, 국내 기술로 개발한 대형 회전식 등명기를 설치해 50km밖에서도 확인 가능한 불빛을 비추고 있다고 한다.
[카카오맵] 쇠머리오름
제주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산 23
쇠머리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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