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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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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군봉 파군봉(바굼지오름) 비고 : 50m 표고 : 84m 둘레 : 1,092m 면적 : 59,269m² 형태 : 원추형 주소 : 제주시 애월읍 하귀1리 688-1'바굼지'는 오름의 형세가 '바구니'를 엎어 놓은 것과 같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박쥐(바구미)'를 닮아서 지었다는 설이 있다. 또 군항포와 항파두성 중간에 위치한 오름으로, 바다와 가까운 곳에 있어 삼별초군의 전략 요충지였던 곳이다. 1273년 삼별초군이 여몽연합군 주력부대를 맞아 혈전을 거듭하다 점멸하여 이곳을 '파군봉'이라 부르게 되었다.오름 전체가 소나무 숲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사이에 아카시아 나무 등의 활엽수가 자라고, 오름의 지질은 수성화산 폭발로 형성된 응회환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름의 남동쪽에 위치한 월영사 앞으로 오르는..
안오름 안오름 비고 : 21m 표고 : 186m 둘레 : 1,453m 면적 : 114,268m² 형태 : 원형 주소 :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1146몽고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삼별초 최후 항전지인 항파두성의 남쪽성 안에 있어 '안오름'이라 부른다.'항파두리 항몽 항파두성'은 몽골의 침입 시 조국을 지키고자 궐기한 삼별초가 최후까지 반몽 항쟁을 한 유서 깊은 곳으로, 국가사적 제396호로 지정되어 있는 유적지이다. 삼별초는 제주도에 항파두성을 쌓고 조국을 수호하려는 호국충정으로 외세의 침략에 대항하였다. 당시 쌓은 토성이 부분적으로 남아있고, 돌쩌귀, 기와, 자기, 연못 터 등이 발견되어 뜻을 기리기 위해 유적지로 개발되었다.항파두리 항몽 유적지를 출발해서 제주 올레길 16코스를 따라 걷는 길에 안..
거문덕이 거문덕이 검은데기오름, 거문덕이오름, 흑덕악, 금덕악, 금덕오름 비고 : 52m 표고 : 401m 둘레 : 882m 면적 : 57,156m² 형태 : 원추형 주소 :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 산118'검은덕이오름, 검은데기오름, 검은덱이오름, 거문덕이오름, 흑덕악'은 '검은색'으로 보이는 언덕 위에 있는 오름이라는 뜻에서 연유한 이름이다. 또 '금덕악'과 '금덕오름'은 이 오름 북동쪽에 위치한 마을 유수암리의 옛 이름인 금덕리에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전해진다.소길리의 레미콘 공장 안으로 깊숙이 들어서면 거문덕이의 들머리가 보인다.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산체를 덮고 있는 여러 잡목들이 오름을 검게 보이게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막상 거문덕이에 들어서니, 밖 보다는 오히려 그 안이 검다는 생각이 들었다. 빽빽..
산세미오름 산세미오름 (활천악, 생천악, 삼산악) 비고 : 102m 표고 : 651m 둘레 : 2,444m 면적 : 382,100m² 형태 : 말굽형(북향) 주소 :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산127산세미의 '산'은 '살아있다'라는 뜻이고, '샘'이 있어서 '세미'를 붙여 '사시사철 마르지 않는 샘'이 있는 오름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또 북쪽에서 볼 때 '세 봉우리로 이루어진 형세'라고 하여 '삼심봉, 산심봉, 삼산악'이라고도 불린다. 북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굼부리를 지니고 있으며, 오름 주변은 해송이 주를 이루면서 잡목이 울창하게 들어서 있다.고성리와 유수암리의 경계에 걸쳐진 목장 지대 안에 있는 오름이다. 천아오름 신엄 공동목장을 향해가면 도로변에 산세미오름의 표석이 보이고 들머리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오름의..
천아오름 천아오름(천아악, 천아봉, 초남오름, 초낭오름) 비고 : 87m 표고 : 797m 둘레 : 1,439m 면적 : 157,348m² 형태 : 말굽형(북서향) 주소 : 제주시 애월읍 산록서로 678오름의 형세가 마치 '선녀가 하늘로 승천하는 모습'이라는 데서 '천아오름'이라고 불렀다. '천아악, 천아봉'으로 표기하였고, 옛 지도에는 '진목악'이라고 나와 있다. 이때, '진목'이란 참나무, 상수리나무를 뜻하는데, 제주 방언으로 '초낭, 초남'이라고 불리는 나무이다. '초낭오름, 초남오 름은 이 오름에 참나무와 상수리나무가 많다는 것에 연유해 지어진 이름으로, 한림읍에도 같은 이름을 가진 오름이 있다.신엄 공동목장 안에 위치한 오름으로, 산록서로에서 '천아오름 신엄목장' 또는 '산세미오름' 표석이 보이는 길로 ..
빈네오름 빈네오름(채악, 잠악) 비고 : 93m 표고 : 658m 둘레 : 2,215m 면적 : 359,116m² 형태 : 말굽형(남서향) 주소 :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산5-2'빈네'는 '비녀'의 제주 방언으로, '빈네오름'이라는 명칭은 오름의 전체적인 형상이 쪽 찐 머리에 꽂는 '비녀'를 닮은 데서 유래했다. 남서 방향으로 입구가 벌어진 말굽형 분화구가 있으며, 분화구 안에는 소나무 숲이 있고 분화구 밖에는 자연림이 우거져 있다. 오름의 남쪽 비탈면은 가파르고 서쪽 비탈면은 완만하다. 정상에 닿기까지 숨이 차는 가파른 길을 올라야했다. 오름 어딘가에쉽게 오를 수 있는 탐방로가 있을지도 모르는데, 지금 가는 길이 제일 힘든 구간인 것 같다며 투털거렸다. 내 앞에 놓인 두 갈래의 길에서 어느 한쪽을 택한 사람은 ..
과오름 과오름(곽악, 곽지악) 비고 : 85m 표고 : 155m 둘레 : 2,421m 면적 : 267,254m² 형태 : 말굽형(북서향) 주소 :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 산4,5,6애월읍 곽지리에 있는 이 오름은 일부에서 '소가 누워 있는 형상'이라고 하여 '와우오름'으로 잘못 이해하여 '와우악, 와우봉'으로 전해지기도 했는데, 이는 민간어원설이라고 한다. 지금은 '과오름, 곽악, 곽지악'으로 알려저 있는데, 주봉을 '큰오 름', 중간 것을 '샛오름', 끝의 것을 '말젯오름'이라 하고, 이를 일컬어 '곽악삼태 또는 '와우삼태'라 한다. 곽지리 마을의 돌담에 마음을 뺏겨 오름은 잠시 잊었다. 검은 현무암들 사이로 두드러지게 초록의 점들이 박혀있있는데, 돌담 안의 초록색 밭작물이 틈 사이로 예쁘게 보이는 것이었다. ..
극락오름 극락오름(극락악, 극락산) 비고 : 64m 포고 : 313m 둘레 : 1,341m 면적 : 131,593m² 형태 : 말굽형(북서향) 주소 :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산3오름에 자리한 묘의 비석마다 '극락악, 극락산, 극락봉'라고 새겨져 있어서 오름의 이름을 예상할 수 있었는데, 옛날 이 오름에 '극락사'라는 절이 있어서 '극락오름'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북서 방향으로 입구가 벌어진 말굽형 굼부리가 있는 오름이다. 잡목이 우거진 숲으로 덮여 있고, 나머지 비탈면은 주로 풀밭인 가운테 소나무가 듬섬듬성 자라고 있다. 극락오름에서 북쪽으로 300m가량 걸어가면 '살맞은 돌을 볼 수 있다. 계절이 바뀌고 다시 극락오름에 올랐다. 초록이 가득한 곳에서 이런 말이 생각났다. 낡은 잎이 떨어진 뒤에 새싹..
수산봉 물메, 수산봉, 물미 비고 : 92m 표고 : 121m 둘레 : 1,612m 면적 : 193,204m² 형태 : 원추형 주소 :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산1-1예로부터 '물미' 또는 '물메'라고 부르며, 한자로는 '수산'이라고 표기하였다. 이 오름 꼭대기에 '샘물'이 있었기 때문에 붙여졌다는 설과 물'에 가까이 위치한 오름이라는 설이 있다. 조선 시대에 '물메' 정상에 봉수를 설치하였기 때문에 봉수를 뜻하는 한자로 '수산봉'이라 하다가, 봉수를 페지하면서 붕우리를 뜻하는 한자로 바꾸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제주 올레길 16코스의 경유지이며, 곳곳에 의자가 놓여 있고, 체력단련을 위한 운동기구도 설치되어 있다. 높지 않은 오름으로 어린아이들도 쉽게 오를 수 있다. 오름과 수산저수지 사이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어도오름 어도오름 도노미, 도내산, 도내산악, 오도오름, 어도봉 비고 : 73m 표고 : 143m 둘레 : 2,329m 면적 : 376,225m² 형태 : 말굽형(북향) 주소 :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3920-35애월읍 봉성리에 있는 오름으로 예전에는 주로 '도노미'라 했는데, '도'는 '길목, 어귀. 입구'의 뜻을, '나'는 '나'의 뜻을, '미'는 '미'의 뜻을 가진 말이다. 곧 '마을 어귀를 넘을 상'이라는 의미를 가진 이름이다. 오창명 교수님의 책에 따르면, 오라동의 도내미와 구별하기 위해 '동도노미'와 '서도노미'라 하여 구별했다. 어름비 곁에 있는 도내미라는 뜻에서 '어'를 덧붙인 것이라고도 한다.동서 두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동쪽 봉우리가 주봉이다. 산 전체에 해송이 주로 자라고, 남동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