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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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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왕메 큰왕메(대왕산, 왕뫼, 왕메, 왕미) 비고 : 83m 표고 : 158m 둘레 : 1,821m 면적 : 258,195m² 형태 : 말굽형(북서향) 주소 :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1429옛날에 어느 지관이 수산리 근처에 '임금 왕'자 모양의 형국을 형성하여 오름 사면까지 연결되어 있다고 하여 '왕에, 왕미'라고 불렀다. 또 오름의 형세가 '왕'자 모양으로 생겼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중산간동로나 제성로에서 좁은 임도길로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오름이다. 북서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굼부리를 갖추고 있는 오름으로, 남서에서 북동으로 산등성이가 길게 이어져 있다. 정상의 풀밭 위에는 경방초소가 있다. (형국 : 풍수지리에서 묏자리의 생김새를 이르는 말)오름의 들머리와 산정부가 풀밭이고, 그곳을 제외..
본지오름 본지오름 비고 : 32m 표고 : 151m 둘레 : 2,090m 면적 : 120,987m² 형태 : 말굽형(남향) 주소 :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 2104-1'노박 덩굴'은 제주 방언으로 '본지, 본지낭'이라고 하는데, 이 오름에 노박 덩굴이 많이 자생했다는 데서 연유한 이름이다.본지오름은 나지막한 등성마루가 초승달 모양으로 길게 휘어진 형태로, 남쪽 기슭에는 공동묘지가 조성되어 있다. 원래 원형 화구였던 것이 침식되어 남사면 쪽으로 넓게 벌어진 말굽형 굼부리가 된 것으로 추측된다. 그 안은 경작지로 이용되고 있으며, 북사면은 삼나무가 조림되어 숲을 이루고 있다.발길이 닿는 곳, 눈길이 향하는 곳 모두 한여름의 싱그러운 초록색이 가득하다.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는데, 수풀로 덮인 묘들이 이제서야 눈에 들어..
남산봉 남산봉(남산, 남산망) 비고 : 54m 표고 : 178m 둘레 : 1,660m 면적 : 185,332m² 형태 : 원형 주소 : 서귀포시 성산읍 신풍리 1675오름의 위치가 옛 정의현 관아가 있던 곳의 남쪽에 자리하고 있어 '남산'이라 불렀는데, 정상에 봉수가 있어서 '남산봉'이 되었다는 설이다. 남산봉은 동쪽으로 독자봉수, 남으로는 달산봉수와 교신했다. 행정구역은 성산읍 신풍리에 속하지만, 위치로는 성읍리에 보다 가깝다. 그래서 성읍리에서는 영주산을 뒷산, 남산봉을 앞산이라고 부른다.산정부에 원형 굼부리가 있는 오름이다. 등성마루가 서쪽 방향으로 부풀어 올라 둥그스름한 작은 봉우리를 이루고, 동쪽에는 그보다 크고 높 게 솟아오른 봉우리가 있다.남산봉의 들머리는 나무계단으로 시작하는데, 금세 흙길로 접어..
통오름 통오름, 통악 비고 : 43m 표고 : 143m 둘레 : 2,748m 면적 : 258,114m² 형태 : 말굽형(남향) 주소 :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1976-1오름의 모양이 물건을 담는 '통'과 비슷하다 하여 '통오름'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오름의 전사면이 완만한 기복을 이루면서 둥글고 낮은 5개의 봉우리가 굼부리를 에워싸고 있다. 깊게 패어 있는 굼부리는 거의 원형의 형태를 띠고 있으나, 서쪽으로 좁은 골짜기를 이루며 용암 유출 수로가 형성되어 말굽형의 분화구를 이루고 있다.나지막한 통오름을 단숨에 뛰어서 올라갔다. 나무 터널을 지나 산정부에 도착해 한 바퀴 걸어본다. 완만한 능선을 따라서 봉우리를 오르기도 하고, 수풀이 우거진 굼부리도 구경 했다. 통을 닮았다고 해서 완벽하게 둥근 둘레를 생각했..
나시리오름 나시리오름 나시리악, 나슬이악, 나시악 비고 : 29m 표고 : 164m 둘레 : 932m 면적 : 51,624m² 형태 : 말굽형(북향) 주소 :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2688오름의 형세가 마치 '소라고둥'처럼 '나선형'으로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한자로 '나시악, 나시리악, 나슬이악'이라고도 한다.북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모양의 야트막한 오름으로, 정상에서 보면 동쪽으로는 지미봉과 성산일출봉이 있는 지역까지 조망되고, 서쪽으로는 영주산과 한라산이 보인다. 오름의 남쪽과 동쪽 사면은 군데군데 묘지가 자리하고 있다. 오름의 기슭에는 승마장이 있어 사람을 태우고 오름을 오르내리는 말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주변은 농경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가을과 겨울에 억새 군락이 장관을 이루는 오름이다.
유건에오름 유건에오름(유건악) 비고 : 757m 표고 : 190m 둘레 : 1,740m 면적 : 204,487m² 형태 : 원형 주소 :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2302유건에오름'은 오름의 형세가 선비들이 쓰는 '유건'과 닮아서 지어진이름이라고 전해진다. 오름의 산정부는 둘레 약 1,000m의 등성마루로 둘러싸여 있고, 그 중심에는 원형의 굼부리가 움푹 패어 있다. 남동쪽 봉우리가 주봉이고, 북쪽과 서쪽을 포함하여 세 봉우리로 이루어진 오름이다. 유건에오름 위로 '난산 에코 힐링 마로 코스'가 지난다.빽빽한 나무들 사이로 정비되어 있는 완만한 경사의 계단을 오르면 갈림길이 나온다. 어느 방향으로든 오름 산정부를 한 바퀴 들 수 있다.북쪽 봉우리의 등성이는 금부리 안쪽으로 뻗어 내리고, 서쪽 봉우리는 비교적 평평하게..
궁대악 • 궁대악, 궁대오름 • 서귀포시 성산읍 금백조로 548 표고 238m 비고 54m 둘레 1,858m 면적 209.701m²오름의 허리 부분이 마치 '활 궁'모양의 띠가 둘러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 데서 유래된 명칭이다. 궁대악의 안내표지판을 보고 있노라니, 이렇게 주관적인 안내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리나 지형지물로 파악할 수 있게 한 것이 아니라, 분 단위로 어느 지점까지 걸리는 시간으로 안내되어 있다. 나는 오전과 오후 걷는 속도가 다르고, 또 밥을 먹기 전과 먹은 후의 걸음 속도도 다르다. 비나 눈이 올 때처럼 기상 상황으로 인한 영향도 무시 못 할 텐데 안내판은 이곳까지 5분, 10분, 이런 식으로 적혀 있었다. 걱정이 앞선다. 나는 어느 길로가야 할지 갈피를 잡기 어려웠다. 안내판에 의하면 ..
성산일출봉 • 성산 • 서귀포시 성산읍 일출로 284-12 • 표고182m (분화구 : 표고 98m 면적 214,400m²)같은 거리라도 육지에서와는 다른 거리감이 느껴지는 섬. 내 마음 속에서 섬에 대한 동경이 커져만 간다.수중화산, 수성화산으로 설명되는 성산일출봉. 제주 박물관에서 메모까지 하며 공부했던 성산일출봉은 5천여 년 전(6~7천 년 전이라는 기록도 있다.) 뜨거운 용암이 바닷물과 섞이고 대량의 물이 기화하면서 압력이 증가하는 과정에서 폭발적 분화가 일어나 90m 높이의 봉우리가 솟았고, 가운데에는 커다란 분화구가 자리 잡게 된 것이라고 한다. 성산읍 성산리는 원래 성산포 앞의 남쪽 바다였는데, 용암의 수증기 폭발에 의해 성산일출봉이 만들어지고, 성산리는 연안도서가 된 것이라고 한다. 연안류와 바람의 ..
식산봉 • 바오름, 바위오름, 바우오름 •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318-4 • 표고 60m. 비고 55m, 둘레 871m, 면적 80,000m²성산일출봉을 오르는 길, 또는 우도행 배를 타러 가다가 수없이 본 오름이 하나 있었다. 식량(군량미)가 쌓여있는 오름이라는 뜻의 '식산봉', 봉우리 정상에 장군을 닮은 바위가 있어 바오름, '바위오름, 바우오름'이라 불리기도 한다.'바오름'은 바위로 이루어진 오름이라는 '바우오름'에서 '우'가 탈락한 것이라는 설이 있다. 돌이 많은 지형이라 제주의 나무는 뿌리를 깊이 내리지 못한 경우가 많은데, 식산봉에 오르면, 나무의 뿌리가 커다란 바위를 휘감고 자란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소섬과 오조리 바다에는 지정학적 위치상 유독 왜구의 침입이 잦았다고한다. 이에 당시 오조리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