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경면

(6)
새신오름 새신오름, 새신악, 조소악, 초악 비고 : 41m 표고 : 141m 둘레 : 1,814m 면적 : 214,735m² 형태 : 원형 주소 :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3369이름에 들어가는 '새신'에 대해서 '새가 있다'는 뜻의 제주 방언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래서 '새가 깃들어 사는 오름'이라는 데서 '조소악'으로표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옛 지도에서 '초악'으로 표기된 것으로 보아 이름의 유래를 정확히 해석하기 어렵다. 오름 정상에는 '암메'라고 불리는 넓고 둥근 굼부리가 있는데, 그 안은 평지를 이루고 있어서 농경지와 초지, 그리고 묘지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가파르지 않은 길 옆으로 돌담이 눈에 띈다. 그 안쪽의 오름 사면에는 농작물이 자라고 있다. 담을 따라 걸으며 주변을 둘러보니, 맑은 하늘을 배경으..
마중오름 마중오름(머중이) 비고 : 44m 표고 : 168m 둘레 : 747m 면적 : 120,360m² 형태 : 복합형 주소 :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2143-18오름의 등성이가 남북방향으로 길게 보이는 것이, 안장을 찬 말이 누워있는 형세와 닮아서 지어진 이름이다. 서쪽 사면으로 벌어진 말굽형 굼부리를 가지고 있는 복합형 화산체이다. 마중오름의 남서쪽 기슭에는 앞새물 물통 5군데가 있고, 북서쪽 기슭에는 뒷새물 물통 1군데가 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아 물통 주변으로 잡목이 무성하게 자라있다. 마중오름 북동쪽에는 골프장이 들어서 있으며, 북서쪽에는 저지리 예술인 마을과 방림원, 저지오름과 이계오름이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시골에 가면 마을 입구에 커다란 나무 한 그루가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마을 사람들..
가마오름 가마오름(가메오름) 비고 : 51m 표고 : 140m 둘레 : 2,059m 면적 : 154,486m² 형태 : 말굽형(북동향) 주소 :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1202'가마'를 제주 방언으로 '가메'라고 하는데 '가 마솥'을 뜻한다. 오름의 형태가 마치 '가마솥'을 옆어놓은 것처럼 생겼다고 하여 '가마오름, 가 메오름'이라고 부른다. 주봉인 남쪽 봉우리를 중심으로 북쪽으로 뻗은 등성마루에는 봉우리가 솟아 있고, 완만한 동사면은 북동쪽으로 말굽형 화구를 이루며 얕고 넓게 벌어져 있다. 해송과 잡목이 어우러져 숲을 이루고 있는 오름이다.가마오름 지하요새 가마오름에서는 산방산과 모슬포, 알뜨르 비행장, 고산 해안가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공격과 방어가 유리하다. 그래서 일본군은 연합군의 상륙에 대비한 방어..
판포오름 > 판포오름(넙개오름, 널개오름) 비고: 58m 표고 :93m 둘레 : 1,645m 면적 : 192,446m² 형태 : 말굽형(동향) 주소 :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 985-1' 널개'는 ' 넓다'라는 뜻의 '너른'과 ' 포구'라는 뜻의 '내'가 합쳐져 생긴 말이다. 옛 문헌이나 고지도에는 ' 판포악, 판포산, 판을포악' 등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널게오름, 널개오름, 망오름'이라 불렸다. 주봉은 '고지오름', 부봉은 ' 불오름'이라 불린다. 동쪽으로 입구가 벌어진 말굽형 굼부리 안은 농경지로 개간이 되었다. 해송과 삼나무, 그리고 아카시아 나무가 심어져 있고, 남동쪽에는 묘들이 자리잡고 있다.널개오름의 표석은 들머리와 조금 떨어진 거리에 있다. 들머리에는 오름 안내판과 정자가 하나 있는데, 울창해진 나무와..
당산봉 > • 당오름, 차귀오름, 계관산, 당산악 •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산 18 • 표고148m 비고118m 둘레 4,674m 면적 534.135m²당산봉의 본디 이름은 '당오름'으로, 이때의 '당'은 '신당'을 뜻하는 말이다. 옛날 당오름의 산기슭에는 뱀을 신으로 모시는 신당이 있었는데, 이 신을 '사귀'라 했다. 그 후 사귀란 말이 와전되어 '차귀'가 되어 당오름은 '차귀오름'이라고도 불렸다. 또 오름 정상에 넓적한 바위가 얹혀있어 '닭 볏처럼 보인다 하여 '계관산'이라고도 하였으며 '당산오름, 당악, 당산악'이라 불리기도 했다.여름이면 당산봉에 싱그러운 잎이 풍성하게 달린 나무 터널이 만들어진다. 상큼한 숲 향기를 맡으며 계단을 오르고, 이어지는 부드러운 흙길을 걷자니 저절로 콧노래가 나온다. 정상에 ..
바람의 언덕, 수월봉 옛날, 수월이와 녹고라는 남매가 홀어머니의 병구완을 위해 수월봉에 올랐다. 오갈피라는 약초를 찾다가 수월이가 절벽에서 떨어져 죽자 녹고는 술픔에 빠져 17일 동안 울었다고 한다. 이 '녹고의 눈물'이 '녹고물'이라 전해지며, 수월봉을 '녹고물오름'이라고도 부른다.시간이 쌓은 이야기가 바람을 타고 전해온다는, 바람의 언덕 수월봉에 올랐다. 오름 아래 해안절벽을 '엉알'이라 부르며. 벼랑 곳곳에는 샘물이 솟아올라 '녹고물'이라는 약수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제주 서부지역의 조망봉으로, 깎아지른 듯한 해안절벽은 동쪽으로 2km까지 이어진다. 수월정에서 바라보면 차귀도, 당산봉, 광활한 평야와 산방산, 한라산이 두루 보이고 맑은 날은 멀리 가파도와 마라도까지 보일 정도로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약 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