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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오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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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오름 안오름 비고 : 21m 표고 : 186m 둘레 : 1,453m 면적 : 114,268m² 형태 : 원형 주소 :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1146몽고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삼별초 최후 항전지인 항파두성의 남쪽성 안에 있어 '안오름'이라 부른다.'항파두리 항몽 항파두성'은 몽골의 침입 시 조국을 지키고자 궐기한 삼별초가 최후까지 반몽 항쟁을 한 유서 깊은 곳으로, 국가사적 제396호로 지정되어 있는 유적지이다. 삼별초는 제주도에 항파두성을 쌓고 조국을 수호하려는 호국충정으로 외세의 침략에 대항하였다. 당시 쌓은 토성이 부분적으로 남아있고, 돌쩌귀, 기와, 자기, 연못 터 등이 발견되어 뜻을 기리기 위해 유적지로 개발되었다.항파두리 항몽 유적지를 출발해서 제주 올레길 16코스를 따라 걷는 길에 안..
족은대비악 족은대비악(조근대비악, 조근비산, 소대부악) 비고 : 71m 표고 : 541m 둘레 : 1,707m 면적 : 188,947m² 형태 : 복합형 주소 : 제주시 안덕면 광평리 산59'대비'라는 이름의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이 오름에서 놀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족은, 조근'은 '작은'을 뜻하는데, 보통은 큰 오름이 있어서 그에 반해 지어지는 이름이다. 하지만 근방에는 큰대비악이라는 오름이 없다. 그래서 조근대비악의 이름이 명확하지 않다고들 한다.오름 정상에 2개의 원형 굼부리를 갖고 있는 복합형 화산체이다. 북사면 일부에는 나무가 우거져 있지만, 나머지 사면은 대체로 완만한 등성 이며 억새와 가시덩굴이 덮고 있다. 정비된 등산로가 없는 오름이지만, 이미 다녀간 오름꾼들의 발자취로 만들어진 길을 따라 ..
부소오름 부소오름 부소악, 새몰메 비고 : 129m 표고 : 469m 둘레 : 2,610m 면적 : 423,459m² 형태 : 말굽형(남서향) 주소 :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2아직 '길들여지지 않은 말'이라는 뜻의 '새몰메'라는 옛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근처의 부대오름과 구별하기 위해 '부소오름, 부소악'으로도 불린다. 이 오름은 남서쪽으로 알고 우묵하게 벌어진 말급형 급부리를 이루고 있다. 굼부리를 형성하는 등성이는 완만한 경사로 길게 흘러내려 평평한 초원으로 이어지고, 남사면은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부대오름에서 내려와 임도를 따라 걷다가 잡목 숲길을 통과하면 자연스럽게 부소오름의 들머리와 이정표를 발견하게 된다. 본격적인 오름길에 접어들면 하늘을 찌르는 듯한 수림이 아주 빽빽하고 푸르게 우거져 있다. 오름..
궁대악 • 궁대악, 궁대오름 • 서귀포시 성산읍 금백조로 548 표고 238m 비고 54m 둘레 1,858m 면적 209.701m²오름의 허리 부분이 마치 '활 궁'모양의 띠가 둘러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 데서 유래된 명칭이다. 궁대악의 안내표지판을 보고 있노라니, 이렇게 주관적인 안내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리나 지형지물로 파악할 수 있게 한 것이 아니라, 분 단위로 어느 지점까지 걸리는 시간으로 안내되어 있다. 나는 오전과 오후 걷는 속도가 다르고, 또 밥을 먹기 전과 먹은 후의 걸음 속도도 다르다. 비나 눈이 올 때처럼 기상 상황으로 인한 영향도 무시 못 할 텐데 안내판은 이곳까지 5분, 10분, 이런 식으로 적혀 있었다. 걱정이 앞선다. 나는 어느 길로가야 할지 갈피를 잡기 어려웠다. 안내판에 의하면 ..
삼매봉 > • 삼매오름 • 서귀포시 서홍동 809-1 • 표고 153m 비고 104m 둘레 2,382m 면적 334,070m² 삼매봉은 서귀포 시가지에서 서쪽으로 보이는 오름으로, 일주도로가 삼매봉 산허리를 지난다. 덕분에 그리 오래 걷지 않아도 정상에 도착할 수 있다. 삼매봉, 민오름, 고근산, 대수산봉, 솔오름, 사라봉, 베리오름은 결이 비슷한 오름들이다. 형태나 지질보다는 쓰임상 닮은 점이 많다. 제주시민들의 생활 터전, 체육시설, 도서관, 박물관 둥의 시설이 근접하고 있어서, 많은 시민들이 찾는 오름이기 때문이다. 가벼운 운동과 산보가 가능하고 마을이 가까워서 동네주민의 뒷동산 역할을 하는, 그래서 이른 아침이든 조금 늦은 시간이든 혼자가 아니라 좋다.삼매봉은 서귀포시 서홍동에 있는 오름으로, 남쪽 바다..
높은오름 • 고악 • 제주시 구좌음 송당리 산 213-1 • 표고 405m, 비고 175m, 둘레 4,318m, 면적 951,6570m²시간도 충분하고 숙소와도 가까운 오름이었지만 늘 그 앞까지 갔다가 아껴 두곤 했던 오름에 드디어 오르기로 했다. 이 근방에서 제일 높은 표고를 자랑하는 정직한 이름을 지닌 '높은오름'이다. 유일하게 표고가 400m 이상 되는 오름으로, 둘레가 약 500m나 되는 원형 굼부리가 3개의 봉우리를 이어가면서 그 능선미를 자랑한다. 빼어난 경관과 높이로 패러글라이딩을 위해 찾는 이들도 있다. 송당공설묘지 사이로 난 길을 따라가면 오름의 들머리가 나온다. 그때부터 직진이다. 지루하리만치 직진을 하고 나면 잠시 평지가 나오는데, 갈림길도 없고 방향전환도 없다. 앞으로, 또 위로 계속 오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