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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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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오름과 도청오름 매오름(매봉, 응암산)과 도청오름 비고 : (매)107m (도)70m 표고 : (매)136m (도)100m 둘레 : (매)4,553m (도)1,482m 면적 : (매)353,972m² (도)152,322m² 형태 : 말굽형 주소 :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2458, 2450오름의 생김새가 '날아오르기 위해 잔뚝 웅크린 매'의 형상을 닮아 '매봉, 매오름'이라고 하며, 한자로는 '응암산, 응봉'이라고도 한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네 방향이 모두 급경사의 낭떠러지로 이루어저 있다. 매오름의 정상에 서면 표선과 서귀포에 접하는 해안선, 북동쪽의 성산일출봉, 북서쪽의 한라산까지 조망합 수 있다. 오름에는 주로 소나무와 삼나무가 조림되어 있다. 산책로가 정비되고 체력단련 기구들도 설치되면서, 매오름을 오르는 등산..
장자오름 장자오름 비고 : 31m 표고 : 215m 둘레 : 1,059m 면적 : 71,285m² 형태 : 원추형 주소 :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2768할아버지 오름 격인 따라비오름, 어머니오름 격인 모지오름과 이웃하여 큰아들 격이라는 데서 장자오름으로 불린다. 북서쪽의 봉우리를 머리로 두고, 남동으로 길게 누운 모습이다. 완만하지만 부드러운 기복으로 오르내리는 봉우리 대부분을 풀밭이 뒤덮고 있다.장자오름은 따라비오름의 동쪽, 모지오름의 남동쪽으로 약 400m 지점에 농로를 사이에 두고 위치한 자그마한 오름이다. 성읍리 서상동에서 북서쪽 임도를 따라 목장 방향으로 가면 장자오름 앞까지 갈 수 있다. 펑퍼짐한 언덕 같은 형태를 띠면서 야트막하게 솟은 두 봉우리가 풀밭과 덩굴로 뒤엉켜 있다. 산정부의 작은 나무 한..
달산봉 > • 달산망, 탈산봉, 망오름 • 서귀포시 표선면 번영로 하천리 1043 • 표고 136m 비고 87m오름의 모양이 달처럼 생겼다 하여 '달산'이라 하고, 한라산에서 멀리 떨어진 오름이라는 뜻으로 '탈산'으로도 불렸다. 정상에 봉수대가 세워져 있어 '망오름'이라고도 하며 '탈산봉, 달산봉'으로 불린다. 서쪽 사면 등성이에는 공동묘지가 조성되어 있고, 동쪽 사면은 가파른 편이다. 상여 및 제에 쓰이는 무거운 물품들 운반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레일이 설치되어 있다.내가 가진 별명 중 하나는 '최단거리'이다. 두 점을 선분으로 연결하는 가장 짧은 거리를 뜻하는 이 별명의 소유자답게 불필요하게 굽어진 길은 좋아하지 않는다. 산에서 자꾸 길을 잃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적어도 눈앞의 길을 돌아가기는 ..
영주산과 무선돌 영주산이 있는 이 마을에 가난하지만 효심이 지극한 한 청년이 살고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연로하신 어머니를 지극 정성으로 봉양하는 그 청년을 기특하게 여겼다. 어느 날 청년은 나무를 하러 산에 올라갔다가 물을 긷는 한 여인을 보았다. 청년은 여인의 고운 얼굴과 자태에 반해 매일 그녀를 만나려고 마을의 길목을 지키고 서 있었다. 청년에게 이제 어머니는 중요치 않았다. 연정은 점점 커져만 갔지만, 청년이 함부로 넘볼 수 없는 부잣집 여식이었기에 그녀를 늘 그리워할 수밖에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청년의 어머니는 시름시름 앓다가 세상을 떠나 버렸다. 마을 사람들은 청년이 병든 어머니를 내팽개쳐서 돌아가신 거라며 뒤에서 수군거리고 그를 비난했다. 얼마 후 청년은 우연히 길을 지나던 그녀를 만나 용기를 내어 처음으로..
영주산 > • 영모루, 영지 •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산 18-1 표고 326m 비고 176m 둘레 4,688m 면적 1,338,920m²남동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형태의 굼부리를 가지고 있는 오름으로, '영주산'은 '신선이 살았던 산'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오래전부터 오름 봉우리에 아침 안개가 끼면 비가 내린다는 이야기와 무선돌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사람들은 영주산을 소개할 때 천국의 계단이 있는 곳이라고 했다. 내비게이션이 안내해주는대로 따라 갔지만, 입구가 아니었다. 겨우 찾아낸 입구에는 사람이 지나다니는 것을 인식하는 센서가 있어서, 내가 그 밑을 지나자 산불예방과 입산 제한시간에 대한 안내가 방송되었다. 진입로를 찾느라 헤매던 사이 해가 지기 시작했다. 저 멀리 하산하는 사람들이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