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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선면

붉은오름(표선)

붉은오름(적악, 건을근악, 건근악, 자악)
비고 : 129m
표고 : 569m
둘레 : 3,046m
면적 : 585,044m²
형태 : 원형
주소 :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158

오름을 덮고 있는 돌과 흙이 유난히 '붉은빛'을 띠고 있기 때문에 '붉은오름'이라 불렀으며, '적악, 건을근악, 건근악, 자악'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고려 시대 삼별초와 고려, 몽골 연합군의 싸움에서 병사들이 많이 죽어서 흘린 피로 인해 '붉은오름'이 되있다는 설도 있지만, 삼별초가 파군봉, 안오름, 극락오름 순으로 한라산 쪽으로 후퇴를 한 것으로 예상하면, 위치상 애월읍에 있는 붉은오름과 관련된 설일 것이다.

붉은오름은 둥그런 굼부리가 있는 원뿔 모양의 화산체이다. 붉은오름 북쪽 큰 봉우리를 경계로 해서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와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로 나뉜다.

정상에서 보이는 오름들
오름길에서 만난 노루

붉은오름 자연휴양림을 찾아오면 오름 들머리까지 안내가 잘 되어있다. 잠시 걷다 보면 이곳이 왜 붉은오름인지 알 수 있다. 화산 활동으로 붉은 암재가 다량 분출되어 온통 암갈색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고개만 숙이면, 이름의 유래에 대해 절로 이해가 되는 오름이다.

휴양림 입구에서 5분여 정도 걸으면 붉은오름 등반로와 상잣성 숲길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나온다. 삼나무 아래 산책로를 따라가면 나무계단이 시작된다. 울창한 숲길을 통과해 정상 전망대에 도착했다. 바람에 땀도 식히고, 주변 풍경을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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