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오름

부대오름(부대악)
비고 : 109m
표고 : 468m
둘레 : 3,002m
면적 : 455.827m²
형태 : 말굽형(북동향)
주소 :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산103-1

현재 부대악은 사유지 출입금지 팻말이 세워져 있습니다.

'부대'의 뜻은 명확하지 않으나 평안도 방언으로 '화전' 또는 '개간지'를 의미하는 '부대기' 또는 '부대알'의 준말인 '부대'로 추정하기도 한다. 또 제주관광정보 센터에서는 일제시대 군부대가 있었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으로 소개하고 있다.

오름은 삼나무와 해송, 낙엽수림이 조림되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넓은 U자형 화구 안에는 목초지가 개간되어 있고, 축사와 못이 조성되어 있어서 소와 말들이 방목되고 있다.

평화로에 접해 있으며, 북동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굼부리를 가진 오름이다. 오름 이름이 적힌 표석 뒤로 들머리가 있고, 잘 정비된 오름길에는 좌우로 나무들이 빽백하게 공간을 지키고 서 있다. 길은 자연스럽게 정상을 지나 하산하는 방향으로, 그리고 출발장소와 또 다른 들머리로 우리를 안내한다.

그곳에서 부소오름을 찾아가는 길이 가까우니, 두 개의 오름을 연이어 탐방하기 좋다. 부대오름은 조천 목장의 말들의 방목지로 이용되고 있어서, 가끔 주차장까지 나와 있는 말들과 마주치기도 한다.

부대오름과 부소오름을 둘러보고, 목장을 통해 나오는 길. 부대오름의 굼부리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