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보오름

우보오름(우보악, 우보름)
비고 : 96m
표고 : 301m
둘레 : 2,656m
면적 : 399,924m²
형태 : 말굽형
주소 : 서귀포시 색달동 912-1

'소가 걸어가는 모습'과 비슷한 형상이라고 하여 '우보오름, 우보악, 우보름'이라고 부른다.

동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굼부리를 가진 오름으로, 전 사면은 대부분이 초지로 이루어져 있고, 남사면 일부에는 해송이 자라고 있다. 억새밭으로 이루어진 산정부를 걸으며 한라산 전망을 즐길 수 있다. 또 우보오름에는 박쥐가 서식하는 진지동굴과 편백나무 숲길이 있다.

우보오름의 동쪽으로, 상예로에서 진입할 수 있는 길이 있다. 또 중산간서로에서 색달중앙로를 통해 오름의 남쪽에서도 오를 수 있다. 두 길은 정상에서 만난다.

고려 때, 원나라가 제주도에 몽고말을 들여오면서 말을 기르던 목장이 있었다. 당시 이곳으로 약 160마리의 말을 들여왔고, 또 조선시대에는 말을 키워 본토로 보내는 '마정'이 있었다. 어찌 보면 우보오름은 소보다는 말과 관련된 역사가 깊은 곳이다.

우보오름의 정상은 예상보다 휠씬 황홀했다. 바람에 일렁이는 억새는 아름답고, 한라산의 능선은 눈앞에 있는 듯 가까이 느꺼진다.

[카카오맵] 우보악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 9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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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