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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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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오름 본지오름 비고 : 32m 표고 : 151m 둘레 : 2,090m 면적 : 120,987m² 형태 : 말굽형(남향) 주소 :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 2104-1'노박 덩굴'은 제주 방언으로 '본지, 본지낭'이라고 하는데, 이 오름에 노박 덩굴이 많이 자생했다는 데서 연유한 이름이다.본지오름은 나지막한 등성마루가 초승달 모양으로 길게 휘어진 형태로, 남쪽 기슭에는 공동묘지가 조성되어 있다. 원래 원형 화구였던 것이 침식되어 남사면 쪽으로 넓게 벌어진 말굽형 굼부리가 된 것으로 추측된다. 그 안은 경작지로 이용되고 있으며, 북사면은 삼나무가 조림되어 숲을 이루고 있다.발길이 닿는 곳, 눈길이 향하는 곳 모두 한여름의 싱그러운 초록색이 가득하다.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는데, 수풀로 덮인 묘들이 이제서야 눈에 들어..
남산봉 남산봉(남산, 남산망) 비고 : 54m 표고 : 178m 둘레 : 1,660m 면적 : 185,332m² 형태 : 원형 주소 : 서귀포시 성산읍 신풍리 1675오름의 위치가 옛 정의현 관아가 있던 곳의 남쪽에 자리하고 있어 '남산'이라 불렀는데, 정상에 봉수가 있어서 '남산봉'이 되었다는 설이다. 남산봉은 동쪽으로 독자봉수, 남으로는 달산봉수와 교신했다. 행정구역은 성산읍 신풍리에 속하지만, 위치로는 성읍리에 보다 가깝다. 그래서 성읍리에서는 영주산을 뒷산, 남산봉을 앞산이라고 부른다.산정부에 원형 굼부리가 있는 오름이다. 등성마루가 서쪽 방향으로 부풀어 올라 둥그스름한 작은 봉우리를 이루고, 동쪽에는 그보다 크고 높 게 솟아오른 봉우리가 있다.남산봉의 들머리는 나무계단으로 시작하는데, 금세 흙길로 접어..
궁대악 • 궁대악, 궁대오름 • 서귀포시 성산읍 금백조로 548 표고 238m 비고 54m 둘레 1,858m 면적 209.701m²오름의 허리 부분이 마치 '활 궁'모양의 띠가 둘러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 데서 유래된 명칭이다. 궁대악의 안내표지판을 보고 있노라니, 이렇게 주관적인 안내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리나 지형지물로 파악할 수 있게 한 것이 아니라, 분 단위로 어느 지점까지 걸리는 시간으로 안내되어 있다. 나는 오전과 오후 걷는 속도가 다르고, 또 밥을 먹기 전과 먹은 후의 걸음 속도도 다르다. 비나 눈이 올 때처럼 기상 상황으로 인한 영향도 무시 못 할 텐데 안내판은 이곳까지 5분, 10분, 이런 식으로 적혀 있었다. 걱정이 앞선다. 나는 어느 길로가야 할지 갈피를 잡기 어려웠다. 안내판에 의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