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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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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은대비악 족은대비악(조근대비악, 조근비산, 소대부악) 비고 : 71m 표고 : 541m 둘레 : 1,707m 면적 : 188,947m² 형태 : 복합형 주소 : 제주시 안덕면 광평리 산59'대비'라는 이름의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이 오름에서 놀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족은, 조근'은 '작은'을 뜻하는데, 보통은 큰 오름이 있어서 그에 반해 지어지는 이름이다. 하지만 근방에는 큰대비악이라는 오름이 없다. 그래서 조근대비악의 이름이 명확하지 않다고들 한다.오름 정상에 2개의 원형 굼부리를 갖고 있는 복합형 화산체이다. 북사면 일부에는 나무가 우거져 있지만, 나머지 사면은 대체로 완만한 등성 이며 억새와 가시덩굴이 덮고 있다. 정비된 등산로가 없는 오름이지만, 이미 다녀간 오름꾼들의 발자취로 만들어진 길을 따라 ..
뒤꾸부니오름 뒤꾸부니오름(뒤꾸부니, 뒤굽은이, 뒤곱은이, 후곡악) 비고 : 52m 표고 : 251m 둘레 : 1,197m 면적 : 74,274m² 형태 : 말굽형(북향) 주소 :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산89-1'뒤꾸부니오름'은 '뒷부분이 구부러진 오름'이라는 데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북쪽으로 입구가 벌어진 말굽형 분화구가 있으며, 넓은 분화구가 전체적으로 침식된 상태이다. 오름 대부분이 풀밭으로 덮여 있고, 북서쪽 일부 비탈면에만 인공적으로 심은 삼나무가 우거져 있다. 높지 않은 오름이지만, 정상에 오르면 김녕과 세화 바다까지 막힘없이 볼 수 있는 시원한 조망을 자랑한다. 하덕천의 농로를 따라 달렸다. 급격하게 좁아진 도로를 만나면, 막다른 길만을 찾아내는 능력이 나한테 있는 게 아닌가 헛웃음을 짓게 된다. 옛 방식..
어도오름 어도오름 도노미, 도내산, 도내산악, 오도오름, 어도봉 비고 : 73m 표고 : 143m 둘레 : 2,329m 면적 : 376,225m² 형태 : 말굽형(북향) 주소 :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3920-35애월읍 봉성리에 있는 오름으로 예전에는 주로 '도노미'라 했는데, '도'는 '길목, 어귀. 입구'의 뜻을, '나'는 '나'의 뜻을, '미'는 '미'의 뜻을 가진 말이다. 곧 '마을 어귀를 넘을 상'이라는 의미를 가진 이름이다. 오창명 교수님의 책에 따르면, 오라동의 도내미와 구별하기 위해 '동도노미'와 '서도노미'라 하여 구별했다. 어름비 곁에 있는 도내미라는 뜻에서 '어'를 덧붙인 것이라고도 한다.동서 두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동쪽 봉우리가 주봉이다. 산 전체에 해송이 주로 자라고, 남동쪽 ..
북오름 북오름(고악, 북악) 비고 : 84m 표고 : 314m 둘레 : 1,444m 면적 : 121,783m² 형태 : 원추형 [카카오맵] 북오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산 93 북오름지도위에서 위치를 확인하세요map.kakao.com동광마을 남서쪽 서광리 도로변에 두 개의 봉우리 을 품고 남북으로 가로누운 오름이 있다. 남쪽 봉우리를 거린오름이라고 하는데, '거린오름의 북쪽'에 위치하여 이 오름을 '북오름'이라고 불렀다. 또 오름의 모양새가 '북'을 닮았다 하여 북오름이 되었다는 설이 있다.북오름은 동서 방향으로 길게 놓여있는 오름으로, 북쪽으로 입구가 벌어진 말굽형굼부리를 가지고있다. 입구에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고, 탐방로에는 야자매트가 깔려있다. 삼나무와 해송으로 이루어진 오름이다. 북오름은 높이가..
궁대악 • 궁대악, 궁대오름 • 서귀포시 성산읍 금백조로 548 표고 238m 비고 54m 둘레 1,858m 면적 209.701m²오름의 허리 부분이 마치 '활 궁'모양의 띠가 둘러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 데서 유래된 명칭이다. 궁대악의 안내표지판을 보고 있노라니, 이렇게 주관적인 안내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리나 지형지물로 파악할 수 있게 한 것이 아니라, 분 단위로 어느 지점까지 걸리는 시간으로 안내되어 있다. 나는 오전과 오후 걷는 속도가 다르고, 또 밥을 먹기 전과 먹은 후의 걸음 속도도 다르다. 비나 눈이 올 때처럼 기상 상황으로 인한 영향도 무시 못 할 텐데 안내판은 이곳까지 5분, 10분, 이런 식으로 적혀 있었다. 걱정이 앞선다. 나는 어느 길로가야 할지 갈피를 잡기 어려웠다. 안내판에 의하면 ..
궷물오름 궷물오름 비고 : 57m 표고 : 597m 둘레 : 1,386m 면적 : 138,366m² 형태 : 말굽형(북동향) 주소 : 제주시 애월읍 금덕리 산136-1이 오름 북동쪽 비탈면에 '궷물'이라는 샘이 있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북동 방향으로 입구가 벌어진 말굽형 굼부리를 가지고 있다. 오름 일부에 해송 숲과 삼나무 숲을 조림했으며, 평상과 화장실 등 여러 편의시설이 있다. 산책로를 이용해 오름 정상까지 쉽게 오를 수 있으며, 테우리 막사를 볼 수 있다.궷물오름의 지척에는 노꼬메, 족은노꼬메가 있다. 주변 경치를 감상하기에 좋은 평평하고 너른 산정부는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장소이다.'테우리'란 주로 말과 소를 들에 풀어놓아 먹이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 또는 목동을 일컫는 제주 방언이다. 테우리는 우마..
안세미, 밧세미, 조리세미오름 안세미오름, 밧세미오름 조리세미오름, 성제오름, 명도암오름, 명도오름 비고 : (안)91m (밧)92 표고 : (안)396m (밧)391m 둘레 : (안)1,718m (밧)1,296m 면적 : (안)174,311m² (밧)114,322m² 형태 : 말굽형(북동향) 주소 : 제주시 봉개동 (안)산2 (밧)산9밧세미오름은 안세미오름과 산체의 크기는 다르지만, 북동쪽으로 벌어진 말급형 굼부리를 갖고 있는 점이 닮았다. 그래서 남쪽 멀리서 보면 두오름은 형제처럼 닮은 형태이다. 주요 식생은 해송, 상수리나무 등 잡목으로 된 숲이며, 화구 안쪽으로는 자연림을 이루고 있다.'조리세미오름'은 이 오름 기슭에 '조리세미'라는 샘이 있어 지어진 이름이다. '안세미오름, 안생이오름'은 샘 안쪽에 위치한 오름이라는 뜻이다...
판포오름 > 판포오름(넙개오름, 널개오름) 비고: 58m 표고 :93m 둘레 : 1,645m 면적 : 192,446m² 형태 : 말굽형(동향) 주소 :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 985-1' 널개'는 ' 넓다'라는 뜻의 '너른'과 ' 포구'라는 뜻의 '내'가 합쳐져 생긴 말이다. 옛 문헌이나 고지도에는 ' 판포악, 판포산, 판을포악' 등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널게오름, 널개오름, 망오름'이라 불렸다. 주봉은 '고지오름', 부봉은 ' 불오름'이라 불린다. 동쪽으로 입구가 벌어진 말굽형 굼부리 안은 농경지로 개간이 되었다. 해송과 삼나무, 그리고 아카시아 나무가 심어져 있고, 남동쪽에는 묘들이 자리잡고 있다.널개오름의 표석은 들머리와 조금 떨어진 거리에 있다. 들머리에는 오름 안내판과 정자가 하나 있는데, 울창해진 나무와..
오름의 비고와 표고 오름의 높이는 '표고'와 '비고'로 나타낼 수 있다. '표고'는 바다로부터의 높이 즉 '해발고도'를, '비고'는 산 밑에서부터의 높이를 뜻하는 말이다. 해안지대에 분포한 오름은 표고와 비고의 수치가 비슷하게 측정되어 있고. 한라산 가까이에 있는 오름은 표고는 높으나 비고는 낮다. 오름 정보를 볼 때 해발고도나 표고로 표시된 숫자는 실제 우리가 오르는 높이보다 높게 나와 있을 것이다. 따라서 오름을 오르기 전에, 산 밑에서부터 정상까지의 높이를 측정한 '비고'를 확인하고, 대략적인 등산 소요시간을 예상하여 계획을 세우면 된다.
오름이란? 화산섬 제주의 중심엔 한라산이 자리하고, 곳곳엔 오름꽃이 피어있다. 화산의 주 분화구가 분출을 끝내고 난 후에는 화산 기저에 있는 마그마가 약한 지반을 뚫고 나오게 된다. 그 주변에 분출되어 생성되거나 위치가 이동되면서 만들어진 작은 화산들을 '기생화산' 또는 '측화산'이라고 부르는데, 제주 방언으로는 '오름'이라고 한다. 그 종류에는 암재구, 분석구, 부석구. 화산회구, 용암원정구, 폭렬화구 등이 포함된다. 제주의 중심부에 위치한 한라산이 솟아오르면서 함께 탄생한 것이 바로 오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