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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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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울이, 송악산 > • 송악산, 절울이, 저별이악 • 서귀포시 대정음 상모리 산 2 • 표고 104m, 비고 99m, 둘레 3,115m, 면적 585,982m² '바닷물결이 산허리 절벽에 부딪쳐 우뢰같이 크게 울린다'는 뜻의 절울이. 이곳은 '절울이' 또는 '저별이악'이라고도 불리는데, 우리가 잘 아는 이름은 '송악산'이다. 오름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 전부터 올랐던 송악산은 내 기억 속에서 붉게 타오르는 이미지로 남아 있다. 붉은오름보다 더욱 붉게 기억되는 곳으로, 그 타오르듯 아름다운 경관 위에 다시 한 번 서고 싶어 일부러 느지막한 오후를 택했다.송악산의 절벽 아래에는 일본이 설치한 해안참호가 남아있다. 해안가로 내려가 동굴진지 앞에서 제주의 지우고 싶은 역사를 떠올려본다. 이곳은 죽음이 강요되었던 전쟁의 참혹함이 ..
성산일출봉 • 성산 • 서귀포시 성산읍 일출로 284-12 • 표고182m (분화구 : 표고 98m 면적 214,400m²)같은 거리라도 육지에서와는 다른 거리감이 느껴지는 섬. 내 마음 속에서 섬에 대한 동경이 커져만 간다.수중화산, 수성화산으로 설명되는 성산일출봉. 제주 박물관에서 메모까지 하며 공부했던 성산일출봉은 5천여 년 전(6~7천 년 전이라는 기록도 있다.) 뜨거운 용암이 바닷물과 섞이고 대량의 물이 기화하면서 압력이 증가하는 과정에서 폭발적 분화가 일어나 90m 높이의 봉우리가 솟았고, 가운데에는 커다란 분화구가 자리 잡게 된 것이라고 한다. 성산읍 성산리는 원래 성산포 앞의 남쪽 바다였는데, 용암의 수증기 폭발에 의해 성산일출봉이 만들어지고, 성산리는 연안도서가 된 것이라고 한다. 연안류와 바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