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오름, 새신악, 조소악, 초악
비고 : 41m
표고 : 141m
둘레 : 1,814m
면적 : 214,735m²
형태 : 원형
주소 :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3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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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에 들어가는 '새신'에 대해서 '새가 있다'는 뜻의 제주 방언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래서 '새가 깃들어 사는 오름'이라는 데서 '조소악'으로표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옛 지도에서 '초악'으로 표기된 것으로 보아 이름의 유래를 정확히 해석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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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 정상에는 '암메'라고 불리는 넓고 둥근 굼부리가 있는데, 그 안은 평지를 이루고 있어서 농경지와 초지, 그리고 묘지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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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르지 않은 길 옆으로 돌담이 눈에 띈다. 그 안쪽의 오름 사면에는 농작물이 자라고 있다. 담을 따라 걸으며 주변을 둘러보니,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서 있는 한라산이 눈에 들어왔다. 구름 한 점 없이 날씨가 맑아서 기분이 좋았다. 빛깔이 몹시 푸른 하늘을 보다가 뒤늦게 새신오름으로 고개를 돌렸다. 전망대가 있는데 굳이 오르지 않아도 된다. 야트막하지만 앞을 막고 있는 것이 없어서 먼 곳까지 바라볼 수 있는 오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