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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안세미, 밧세미, 조리세미오름

안세미오름, 밧세미오름
조리세미오름, 성제오름, 명도암오름, 명도오름
비고 : (안)91m (밧)92
표고 : (안)396m (밧)391m
둘레 : (안)1,718m (밧)1,296m
면적 : (안)174,311m² (밧)114,322m²
형태 : 말굽형(북동향)
주소 : 제주시 봉개동 (안)산2 (밧)산9

밧세미오름

밧세미와 안세미

밧세미오름은 안세미오름과 산체의 크기는 다르지만, 북동쪽으로 벌어진 말급형 굼부리를 갖고 있는 점이 닮았다. 그래서 남쪽 멀리서 보면 두오름은 형제처럼 닮은 형태이다. 주요 식생은 해송, 상수리나무 등 잡목으로 된 숲이며, 화구 안쪽으로는 자연림을 이루고 있다.

안세미의 들머리에 세워진 안내도
안세미 오르는 길
안세미의 산정부

'조리세미오름'은 이 오름 기슭에 '조리세미'라는 샘이 있어 지어진 이름이다. '안세미오름, 안생이오름'은 샘 안쪽에 위치한 오름이라는 뜻이다. 또 '명도암오름, 명도오름'은 이 마을에 은거했던 조선시대 유학자 김진용의 호 '명도암'에서 연유한 것이다. 마을 주민들은 안세미오름과 밧세미오름을 합쳐 흔히 '성제오름'이라고 부르는데, 이때 '성제'는 '형제'를 뜻하는 제주 방언이다. '안세미오름'은 '형봉', '밧세미오름'은 동생봉인 '제봉'이라고 부른다. 북동쪽으로 입구가 벌어진 말굽형 굼부리를 가지고 있다.

조리세미

철문 안쪽 샘물의 가장 윗부분은 식수로 사용한다. 그 밑에서는 쌀이나 채소를 씻고, 다음은 빨래를 하거나 소와 말이 마시는 물이다. 샘을 사용하는 단계가 지혜롭게 구분된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샘을 돌담으로 예쁘게 꾸며놓았는데, 세월의 흔적을 담고 있었다.

안세미에서 보이는 밧세미

명도암 김진용 선생
김진용은 조선시대의 유학자로 광해군의 실정을 비판하다 제주에 유배를 왔던 이익의 제자이다. 제주 유학의 기틀을 닦은 대학자로, 지금의 오현단 자리에 장수당을 세우는 데 공헌을 했다. 교육 기능을 가진 '장수당'은 제사 기능을 가진 '충암묘'와 복합되어 제주의 대표적인 유학의 전당인 '귤림서원'으로 발전했다.

[카카오맵] 안세미오름
제주 제주시 봉개동 산 2

안세미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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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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